[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의 취임 1년이 지났다. 그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손보의 수익성과 건전성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천명했다. 그 첫 스텝으로 오는 4월 생활밀착형보험 플랫폼을 출시해 롯데손보의 잠재가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1663억원 대비 67.1% 급감했다.이익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영업이익이다. 보험영업이익의 적자규모는 더 커졌고, 투자영업이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겸 대표이사(부회장)의 말이다. 한 부회장은 정통 삼성맨이다.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201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기 전까지 거의 대부분의 TV 개발에 참여했다.TV 비즈니스와 관련해 한 부회장만큼 국내에서 이력을 가진 인물도 드물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액정표시장치(LCD) TV, 오늘날 프리미엄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등이 모두 한 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금리 상승과 경기 불안으로 국내 자산운용시장도 한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TDF(타깃데이트펀드) 시스템 선제적 도입과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험난한 파고를 찰 헤쳐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각자대표로 선임된 최창훈 부회장의 경우 부동산 전문가로서 해외자산 리츠 상장 성공과 함께 다양한 부동산 펀드 상품을 내놓으면서 위기를 타개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서울 여의도 IFC 인수 불발에 따른 법적 문제를 풀 해법 마련과 줄어든 실적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지난 2월 백정완 대표이사 사장 부임 이후 대우건설의 약진이 돋보인다.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대우건설은 국내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해외 주택 사업 부문에서도 이익이 상승하고 있다. 토목·플랜트 부문 성장도 꾸준하다. 특히 해외에서 대형사업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사업 부문에서는 대형 원전부터 차세대 원전인 SMR(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최근 증권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메리츠증권이다. 금리 인상과 주식시장 위축에 대부분의 증권사가 실적 악화에 직면한 반면, 메리츠증권은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메리츠증권의 돌풍 배경에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역할이 상당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메리츠증권의 깜짝 선전을 두고 '최희문 매직'이라는 수식어가 생겨날 정도다.최 부회장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과 증권사 영업익 순위 1위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미래에셋증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새로운 주주와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이 GS그룹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열린 지난 5월 첫 타운홀 미팅에서 한 발언이다.휴젤이 새 최대주주를 맞이한 지 어느덧 8개월째다. 최대주주는 바뀌었지만 손지훈 대표의 입지는 더 단단해지는 모양새다. 손 대표 체제 아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오고 있기 때문이다.호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영토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는 지난 9월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으로 선임, 2024년부터 ISO 회장을 맡게 됐다. ISO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중국 등 167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기구다.첫 한국인으로 ISO 회장에 당선된 조성환 대표는 여러 회원국들 사이에서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 능력을 갖췄다’라는 평가를 받았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조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부품업체 중 경쟁사를 제치고 6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업계 안팎에선 재임기간 준수한 실적을 냈고 올해 초 선언했던 디지털 전략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줬다는 판단에 임 사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 2017년부터 5년째 장수 CEO…3분기까지 5900억 순이익임 사장은 1960년생으로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비서실장, 오사카지점장, 영업추진부장, 경영지원그룹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 4년간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지주를 거쳤으며 신한카드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 대표로 선임돼 지금까지 KT를 이끌어오고 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구현모 대표는 취임 후 약 6개월만에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줄여서 ‘디지코’(Digital Platform Company, DIGICO)로 변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동통신사의 역할을 넘어 새로운 사업분야를 발굴·확대하고,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겠다는 목표아래 새로운 물결을 만들겠다는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DB손해보험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보험업계 최장수 대표인 김정남 부회장은 손해보험업계 1위사로 도약과 디지털 종합플랫폼 금융사로의 자리매김을 DB손보의 새로운 목표로 잡았다.지난 4일 DB손보가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DB손보는 1962년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로 출범해, 1968년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를 해체하고 한국자동차보험으로 전환했다. 1973년에는 기업공개를 단행했으며, 1981년 손보업계 최초로 온라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1983년 동부그룹에 인수된 이후 ‘동부화재’로 사명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마창민 대표이사는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림산업에서 2021년 DL이앤씨로 법인명을 변경한 이후, DL이앤씨 호의 첫 수장을 맡은 마창민 대표는 2020년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로 영입된 외부 영입 인사다.◇ 25년간 존슨앤존스-LG전자서 일한 마케팅 전문가…신사업 및 해외시장 개척 과제 맡아마 대표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존슨앤존스 코리아에서 10년간 일했고, 이후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MC사업본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서학개미 여러분, 워런 버핏이 읽는 리포터 이제부터 편하게 받아보세요." NH투자증권이 해외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유수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 첨병에 정영채 대표가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8일 출장길에 올라 6일 동안 미국과 영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주춤했던 해외활동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을 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밸류라인사와 독점협약 체결…글로벌 투자정보 제공정 대표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뉴욕이다. 20일(현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7년 만에 사명을 변경한 하나증권이 '더 친근한 증권사'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가운데, 이은형 하나증권 대표의 '소통·공감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증권사 최연소 CEO인 이은형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된 후, 2020년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하나증권 대표로는 2021년 3월 선임됐으며, 올해 3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재선임됐다.이 대표는 '낮은 자세로 소통한다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롯데를 ‘유통1번지’이자 고객들의 첫 쇼핑목적지로 만들겠습니다."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7월 사내 게시판에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하고, 롯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9019억원, 영업이익은 7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9025억원)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882.2%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한결 웃도는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순익 기여도 뿐만 아니라 디지털, ESG 등 최근 금융권의 관심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하나은행만 35년…은행장 취임 이후 실적 오름세 주도박성호 은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 영업부부터 △하나은행 광화문지점 지점장(2000년) △감찰실 실장(2002년) △인력개발실 실장(2006년) △경영관리본부 전무(2015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2015년) △인도네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임기 8개월을 남기고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전 사장은 삼성생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그의 화려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적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원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그는 2009년 투자사업부장과 PF운용팀장을 맡았고, 2012년 전무로 승진했다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전문경영인으로는 이례적으로 4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10년 가량 이어진 경영 방식에 업계 관심도 높다. 임 부회장의 이번 연임은 GS건설이 그동안 실적개선을 이루며 탄탄한 경영방식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구축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건설업계 최장수 CEO인 그는 올해 역시 정비사업에서 수주 실적을 올리고, 신사업 등 사업구조를 다각화함으로써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건설업계 최장수 CEO앞서 GS건설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우리의 목표인 글로벌 제약 50대 기업이 되기 위해서 혁신신약을 반드시 개발해야 합니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달 열린 창립 96주년 기념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1926년 창립된 유한양행은 4년 뒤면 100주년을 맞는다.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26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올해로 취임 2년차를 맞은 조 사장 진두지휘 아래 유한양행은 목표 달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국산 신약 31호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지난 2020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병철 사장은 지난 2년간 최고 실적 경신,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등의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최 사장은 1958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대창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현대정공 경리부에 입사해 현대모비스 재경실장, 사내이사, 재경사업부장, 재경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에 올랐고, 이어 2020년 현대차증권 수장에 취임했다.최 사장은 증권 업무 경험은 없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이 최근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융에서는 취임 원년(2019년)부터 2조원 순익을 유지하며 '리딩뱅크' 경쟁을 이어오고 있고, 비금융에서는 혁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36년 오로지 신한맨…2019년 은행장 취임 후 2조 순익 유지 지속진옥동 행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 졸업 후 1980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고 오사카지점 차장(1997년), 국제업무팀 팀장(20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