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우려 심화...외국인 '팔자'

서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1일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1일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코스피가 주말을 앞두고 230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코스피는 장중 23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수출입 무역수지 3개월 연속 적자,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등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2포인트, 1.17% 내린 2305.42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3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3441억원을 내다팔며 끌어내렸다. 기관도 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기아(0.9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 삼성SDI가 각각 3.91%, 3.85%, 3.76% 빠졌다.

삼성전자도 이날 1.4% 약세를 보이며 5만6200원까지 떨어졌다. 김석환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반도체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이날 2% 넘게 하락하며 73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96포인트, 2.14% 하락한 729.4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063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3억원, 6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하락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31%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이 5.56%, 엘앤에프가 5.48%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내린 1297.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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